춘천에 영상전문기능인력 양성 대학 잇따라 설립

강원도 춘천시에 멀티미디어 영상산업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대학이 잇따라 들어선다.

춘천시에 따르면 학교법인 송곡학원이 남산면 창촌리에 내년 3월 개교 예정으로 2년제 춘천정보대학을 설립하고, 멀티미디어 애니메이션 전문학교인 프랑스 JBI의 한국분원이 역시 내년 2월 개원한다.

송곡학원은 남산면 창촌리 산 1 일대 10만8천50㎡에 들어서는 춘천정보대학 터 매입이 90% 가량 마무리됨에 따라 오는 30일까지 건축허가를 마치고 5월27일 1백억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5층 건물 2채(총연면적 7천8백51㎡)를 착공, 99년1월 완공할 예정이다. 춘천정보대학은 공학계열(멀티미디어과, 정보산업관리과, 컴퓨터그래픽과)과 예능계열(만화영상제작과, 디지털 음향과, 영상디자인과) 등 모두 6개 학과 4백80명을 모집할 방침이며 2001년이나 2002년에 4년제 대학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프랑스 JBI는 춘천에 분원을 설치, 99년2월에 개원하기로 하고 사농동 청소년여행의 집 2,3층을 임차하기로 했으며 올해 4억원을 투자하는 것을 비롯, 2001년까지 모두 1백억원을 들여 학원시설을 갖춘 뒤 3년과정에 1백20명의 학생을 선발하겠다는 사업계획서를 최근 춘천시에 제출했다.

JBI는 올해 시설 개보수 및 개원준비를 한 뒤 파리 본교와 동일한 프로그램으로 멀티미디어,애니메이션,영상종합,만화영화와 예술관련 모델리즘, 의상 및 의상사진, 분장, 실내디자인 분야의 전문 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또한 2001년 이후에는 멀티미디어과, 만화예술과, 영화과, 의상직물과, 분장과, 실내디자인과, 요리학과 등 7개 학과 규모의 4년제 대학을 설립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춘천시는 오는 28일께 JBI와 협정서 조인식을 가질 예정이며 대학설립에 따른 적정 장소를 알선해 줄 계획이다.

<김홍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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