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워크스테이션과 서버에 널리 사용되고 있는 유닉스 운용체계(OS)의 인기가 앞으로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미국 시장조사회사인 가트너그룹이 전망했다.
미 「테크웹」 보도에 따르면 가트너그룹의 조셉 바칸 분석가는 최근 인텔과 휴렛패커드(HP) 등이 주최한 한 회의에서 『오는 2002년까지 4개의 유닉스 변형판이 살아남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4개의 유닉스 변형판은 디지털 유닉스와 산타크루즈 오퍼레이션(SCO), 솔라리스, 그리고 HPUX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유닉스의 인기가 약화되는 요인으로는 인텔 아키텍처(IA)64 등 기업 업무를 관장할 수 있는 성능을 갖는 64비트 반도체 아키텍처 확산의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중형 애플리케이션 분야에서의 윈도NT 강세에도 불구하고 멀티유저, 멀티 태스킹등의 기능을 갖는 유닉스는 대규모 애플리케이션 분야에서 앞으로도 여전히 강세를 띨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데이터센터 분야에선 유닉스가 윈도NT와 더불어 여전히 인기를 누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가트너측은 밝혔다.
유닉스는 70년대 초반 AT&T의 벨 연구소가 개발한 이후 정부 기관과 연구단체 등에 무료 제공돼 다른 어떤 OS보다 널리 사용되면서 공개 시스템화되면서 많은 변형판이 등장했다.
<오세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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