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D업계, GMR헤드 탑재 본격화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업계가 향후 HDD의 소형, 대용량화를 주도해나갈 것으로 예상되는 거대자기저항(GMR)헤드를 탑재한 HDD의 출시를 본격화하고 있다.

일본 「일간공업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최근 일본 도시바와 IBM이 GMR헤드를 탑재한 2.5인치 대용량제품을 선보인데 이어 히타치제작소와 후지쯔도 GMR헤드를 탑재한 제품을 곧 출시하기로 하는 등 GMR 헤드 HDD 시대가 열리고 있다.

특히 이들 업체들의 GMR헤드 탑재 움직임은 최근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 노트북PC에서 주로 사용하는 2.5인치 소형 HDD제품에 집중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HDD업체들이 이처럼 2.5인치 제품에 서둘러 GMR헤드를 탑재하고 있는 것은 HDD 주력기종이 3.5인치에서 2.5인치 제품으로 서서히 세대교체함에 따라 2.5인치 제품을 조기에 대용량화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지난해말 GMR헤드를 탑재한 3.5인치제품을 발표한데 이어 지난달에는 GMR헤드를 탑재한 2.5인치제품을 선보인 IBM은 앞으로 출시하는 HDD 신제품에는 모두 GMR헤드를 탑재키로 해 GMR헤드 탑재제품 전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GMR헤드를 탑재해 두께 8.45㎜, 용량 3.2GB급 2.5인치 HDD를 발표한 도시바는 조만간 제품 스펙을 개선해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후지쯔도 올 하반기부터는 2.5인치 HDD부터 GMR헤드를 탑재해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히타치도 앞으로 출시하는 2.5인치 HDD에는 GMR헤드를 탑재키로 결정하고 출시 시기를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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