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히타치제작소가 자사 유닉스 운영체계(OS)를 제휴업체인 미국 휴렛 팩커드(HP)의 유닉스 버전 「HP-UX」로 일원화한다.
일본 「일간공업신문」에 따르면 히타치는 내년으로 예정하고 있는 64비트 마이크로프로세서(MPU) 탑재 서버의 제품화에 맞춰 자사 유닉스 OS인 「HI-UX」를 「HP-UX」에 통합할 방침이라고 최근 밝혔다.
히타치는 이를 위해 「HP-UX」에 자사 OS용으로 개발해 온 신뢰성 향상 기능의 이식을 추진하는 한편 호환성을 확보해 자사 유닉스의 기존 업무용 소프트웨어를 통합 후에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히타치는 지난 91년부터 자사 유닉스 제품의 OS로 「HI-UX」를 채용해 왔다. 「HI-UX」는 「HP-UX」를 개조해 고신뢰성 기술과 자사 중대형컴퓨터 연결 기능을 집적한 히타치의 독자 유닉스이다.
히타치는 지금까지 「HI-UX」와 「HP-UX」로 이원화해 사업을 추진해 왔으나 「HP-UX」가 지난해 9월 최신판부터 64비트화되는 등 고성능화가 급속히 진행됨에 따라 일원화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판단, 통합키로 결정했다.
히타치는 이와 함께 HP와의 유닉스 OS 공동개발에도 합의했는데 이에따라 앞으로 자사 유닉스 기술을 HP측에 제공해 장기적으로 완전히 통합하게 된다. 통합은 인텔의 차세대 MPU 메르세드 탑재 64비트 서버가 출하되는 내년 중에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심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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