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양정보통신(대표 조소언)이 최근 내셔널세미컨덕터(NSC)사의 중국 법인인 내셔널세미컨덕터 상하이테크놀로지(NSST)에 연 1백만개의 혼성집적회로(HIC)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회사는 중국 국설교환기(HJD-04)의 핵심모듈인 HIC(제품명 SLIM)를 연간 1백만개, 약 1천1백만달러어치를 공급키로 하고 5월까지 1차 물량 10만개를 수출할 계획이다.
유양은 91년부터 95년까지 NSC에 총 5천만달러의 SLIM을 수출했으나 NSC가 NSST를 설립, 95년 말부터 중국 현지에서 자체 생산함에 따라 수출이 전면 중단됐었다. 이에 따라 유양은 제품신뢰성 증대, 가격경쟁력 확보 등을 통해 수출을 재추진, 올해 초 10만개의 초도 물량을 재공급했다. 유양측은 NSC가 자사 제품의 품질 및 가격의 우수성을 인정, 이번에 NSST에서의 생산을 전면 중단하고 중국 수요 전량을 유양에서 공급받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수출 재개에 따라 HIC 중국 수출물량이 지난해 23억원에서 1백60억원으로 대폭 늘어나게 된 이 회사는 SLIM에 주변 HIC를 결합한 뉴 SLIM 개발에 착수, 내년부터 본격 공급할 계획이다.
<김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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