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선마이크로시스템스가 자바소프트 부문에 대한 전면적인 조직개편에 나설 계획이라고 「인포월드」가 최근 보도했다.
선은 협력업체들로부터 자바소프트의 위상에 대한 혼란과 제품발표 일정을 지키지 못한데 따른 불만이 고조되고 있어 이 부문에 대한 대규모 구조조정에 착수키로 했다고 밝혔다.
선의 협력업체들은 그동안 자바소프트의 역할이 자바 플랫폼에 대한 지침을 제공하려는 것인지 아니면 제품을 생산하려는 것인지 모호하다며 불만을 제기해 왔다.
이에 따라 선은 자바소프트의 조나단 슈와츠 제품 마케팅 담당 이사를 중심으로 제품 생산업체로서의 역할을 확실히 나타낼 수 있도록 이 부문의 조직개편을 진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협력업체들은 최근 자바소프트가 자바 기술의 핵심 요소인 「핫스폿」 컴파일러의 발표 예정 시한을 준수하지 못한 데다 예상과 달리 이를 25만 달러에 라이선스키로 결정하는 등의 행동을 하자 선이 자바를 공개표준으로 하겠다는 약속을 저버리고 자사 이익에 집작하고 있다고 비난하는 등 불만을 보여 왔다.
<오세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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