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외국인 투지지원센터 내달 본격 가동

외국인 투자유치를 담당하면서 원스톱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내의 「외국인투자지원센터(가칭)」 구성작업이 본격화 하고 있다.

KOTRA는 재정경제부 및 산업자원부 등과의 합의에 따라 자체조직개편과 공무원 파견 등을 통해 이르면 다음달 중으로 KOTRA 산하에 외국인 투자지원센터를 설치, 운용키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KOTRA는 이에 따라 약 40여명으로 구성돼 있는 투자지원본부를 기반으로 센터를 구축키로 하고 기존의 인력을 2배로 늘리는 한편 1백18개 해외무역관 가운데 40여개 거점 무역관과 12개 지방무역관에 투자유치 전담인력을 배치하는 등 1백여명 정도의 인원으로 센터를 구성한다는 기본방침을 마련했다. 또 각 정부부처 파견공무원 20여명이 가세할 경우 투자유치지원센터의 인력은 총 1백50여명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KOTRA는 특히 무역, 조사, 전시 등 기존 고유업무에 지장을 초래하지 않으면서도 센터를 운용할수 있도록 하기 위해 상대적으로 중요도가 낮은 해외무역관에서 인력을 차출, 40여개 거점 지역으로 재배치하고 현지 외교관과의 공조를 통해 투자유치를 전담토록 한다는 계획이다. KOTRA는 이와 함께 적극적인 투자업체 유치를 위해 기업인수합병(M&A) 전문가와 회계, 노무, 컨설팅, 마케팅 등 전문인력 확보가 필요하다고 보고 분야별 전문인력을 계약직 으로 특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한편 KOTRA는 외국인투자지원에 관한 법체계가 정비되기 전이라도 조직을 먼저 출범시켜 대외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구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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