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용 검사시스템 전문 생산업체인 아이멕스트레이딩(대표 임창수)이 인쇄회로기판(PCB)의 각종 전기적 사양을 검사하는데 사용되는 전자동 베어보드테스트(BBT) 장비를 국내업계 최초로 개발했다.
이 회사가 지난 3년간 총 20억원을 투자해 개발한 이 제품은 PCB에 요구되는 절연저항, 전도율, 접촉저항 등 각종 전기적 사양을 검사하는 장비로 PCB 제조과정의 중간 및 최종 검사에 모두 사용 가능하다.
로더 및 언로더 장치와 테스터 부분, 그리고 리페어(Repair) 시스템 등으로 구성된 이 장비는 검사대상 PCB의 재질 및 크기에 상관없이 사용 가능하며 시간당 8백장 이상의 PCB를 처리할 수 있는 초고속 전자동 시스템이다.
또한 자체 개발한 한글 운영 프로그램을 장착, 공정 자동화를 위한 각종 통신 기능 및 다중 동시 처리가 가능하며 전체 시스템이 중앙에서 일괄 제어됨으로써 운전중 이상 발생이 적고 장비 운용도 간편하다.
특히 통신 기술을 이용한 리페어 시스템을 통해 불량 위치가 중앙에 표시되고 불량 내용 등이 바코드로 처리되는 이 장비의 사후 관리기능은 세계적으로도 처음 적용된 기술이라고 아이멕스측은 밝혔다.
이 회사는 본격적인 장비 양산에 착수하는 한편 PCB용 비전 검사기와 마이크로 BGA용 검사장비들도 잇따라 출시, 국내 공급은 물론 스페인, 동남아지역을 상대로 한 해외 판매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주상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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