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와 스리콤의 「팜PC」를 둘러싼 상표권분쟁이 조정돼 MS는 앞으로 「팜PC」라는 명칭을 사용하지 않는 한편 스리콤도 MS에 대한 제소를 취하하기로 했다.
미국 「인포월드」 등 외신에 따르면 MS는 「팜PC」 대신 「팜사이즈드 PC」라는 용어를 사용하기로 결정하고 다음달 출하하는 윈도CE2.0 버전부터 이 명침을 붙일 방침으로 알려졌다.
스리콤의 자회사인 팜 컴퓨팅은 MS의 개인휴대단말기(PDA)인 「팜PC」 명칭이 자사의 「팜파일럿」과 유사해 고객들에게 혼동을 줄 우려가 있다며 지난달 독일과 이탈리아에서 MS 및 MS의 하드웨어 협력업체들을 상표권 침해혐의로 제소했었다.
그러나 소송이 미국으로 확대되기 전에 MS가 이 명칭의 사용을 중단키로 함에 따라 스리콤도 제소를 취하키로 합의했다.
<구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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