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국제전화사업자인 국제전신전화(KDD)가 자국내 장거리(시외)전화서비스 사업에 본격 착수한다.
「일본경제신문」에 따르면 지난해 7월 전용선을 사용하는 기업 대상 서비스로 시외전화시장에 진출한 KDD는 오는 7월부터는 일반인 대상의 시외전화 서비스에도 나서 국내전화사업을 본격화한다고 최근 발표했다.
이로써 일본 국내전화 사업자 수는 시내, 시외의 일본전신전화(NTT), 시내전화의 TTNet, 시외전화의 DDI와 텔레웨이 그리고 일본텔레컴에 새로 가세하는 KDD 등 6개사로 불어나게 된다. 이 중 KDD와 텔레웨이는 오는 10월 합병할 예정이다.
KDD가 일반인에 제공하게 될 국내서비스는 사전에 별도의 신청을 할 필요가 없고, 지역번호 앞에 국제전화에서 인지도가 높은 「001」번호를 눌러 이용하게 된다.
요금체계는 일본전신전화(NTT) 등 다른 시외 전화사업자에 비해 단순한 점이 특징이다. 예컨대 평일 낮시간대에는 「60km」, 「601백km」, 「1백km 이상」 등 3단계로 거리를 구분한다. NTT의 경우 6단계로 나누고 있다.
이에 따른 새 서비스의 요금은 평일 낮시간대 거리 1백km 이상의 경우 3분 69엔으로 NTT, DDI보다 싸고, 10%의 할인서비스를 적용하면 3분 62.1엔으로 신규사업자를 포함해 다른 모든 사업자보다도 낮다.
게다가 심야와 조조 요금은 거리에 상관없이 3분 30엔으로 설정해 일반인 대상 전화서비스로는 업계 처음으로 전국 단일 요금을 적용키로 했다.
<신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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