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삼성전자, LG전자, 대우전자 등 전자 3사의 해외생산액이 급증하면서 60억 달러를 돌파, 해외의 합작 또는 단독투자 법인의 생산이 본궤도에 진입하기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LG전자, 대우전자 등 3사의 지난해 해외생산액은 총 60억 달러로 지난 96년의 46억1천만 달러보다 32%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28개 해외법인들의 생산총액이 96년의 21억 달러보다 23.8%가 증가한 26억 달러에 이르렀으며 LG전자는 27개 해외법인들의 생산총액이 96년의 14억3천만 달러보다 32.9% 늘어난 19억 달러에 달했다.
대우전자 역시 지난해 25개 해외법인의 총생산액이 15억 달러로 지난 96년의 10억8천만 달러보다 38.9%나 증가했다.
그러나 가전3사의 해외생산액이 32%의 높은 신장세를 보인 것과 달리 국내생산액은 총 2백63억2천만 달러로 지난 96년의 2백57억3천만 달러보다 2.3%의 증가에 그쳤다.
이에 따라 가전 3사의 국내생산액 대비 해외생산액 비중은 지난 96년에는 17.9%였으나 지난해에는 22.8%로 크게 높아졌다.
업체별로는 대우전자가 지난해 국내생산액이 28억4천만 달러로 지난 96년의 40억 달러보다 크게 낮아진 반면 해외생산액은 10억8천만 달러에서 15억 달러로 높아져 국내생산액 대비 해외생산액 비중이 무려 52.8%에 달했다.
LG전자의 경우 지난해 국내생산액(93억6천만 달러) 대비 해외생산액(19억 달러) 비중이 20.3%를 차지했으며 반도체 비중이 높은 삼성전자는 국내생산액(1백41억2천만 달러) 대비 해외생산액(26억 달러) 비중이 18.4%로 가장 낮았다.
<유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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