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가 명동시대를 마감하고 이달말께 여의도에 새 보금자리를 마련한다.
지난 76년 창립 이래 줄곧 명동에 터를 잡아온 SKC(대표 장용균)가 명동 SKC 사옥을 처분하고 여의도 SK증권 빌딩으로 전격 이전키로 결정한 것은 「새 술을 새 부대에 담기 위해」.
SKC는 광디스크, 비디오 공테이프, 폴리에스터필름 등을 주력 사업군으로 해 온 필름전문업체로 작년에는 약 7천억원의 매출을 올려 업계의 수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특히 작년부터는 광미디어, 게임, 전지, 정보통신분야로 사업 영역을 대폭 확대해 왔고, 이번에 본거지를 여의도로 옮기기로 한 것도 이같은 사업다각화의 배경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SKC의 한 관계자는 『정보통신 및 게임 사업 등에 사운을 걸기 위해서는 새로운 변화가 필요하고 사옥이전 계획도 변화의 사풍을 일으키기 위한 작업 가운데 하나』라고 말했다. SKC는 여의도 사옥이전을 계기로 멀티미디어 콘텐츠 사업을 베이스로 한 정보통신사업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정보통신분야의 핵심으로 꼽히는 전지사업에 총력을 다해 내년 초에는 리튬이온 전지의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특히 오는 2000년 여의도 사옥이전 2차년도에는 1조원의 매출을 올릴 방침이다.
<모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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