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에어컨업계가 에어컨 생산체제 정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일본 「일본경제신문」 및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쓰비시전기, 도시바, 마쓰시타전기산업 등 일본의 주요가전업체들은 최근 엘니뇨 현상으로 인한 기후변화와 에어컨의 수요변화에 발 빠르게 대처하기 위해 생산체제 개선에 주력하고 있다.
미쓰비시의 경우 에어컨 생산거점인 시즈오카제작소의 생산공정을 정비해 내년까지 에어컨을 출하하기까지 걸리는 리드타임을 현재의 2분의 1정도로 단축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미쓰비시는 지난해 기종에 따라 7∼14일까지 걸리던 리드타임을 올해에는 30%가량 단축한 5∼10일로 단축하고 내년에는 4∼7일로 줄일 계획이다.
이 회사는 또 제품생산에 필요한 부품수도 설계단계에서부터 줄여 나가 조립공정을 간소화할 방침이다.
지난 2월과 3월에 걸쳐 23년만에 생산직 사원을 대상으로 임시 휴가제를 실시한 도시바도 에어컨 수요변화에 즉시 대처할 수 있도록 생산체제를 강화할 계획이다.
도시바는 이를 위해 종전의 에측생산방식에서 탈피, PC를 통한 생산관리체제를 도입함으로써 리드타임을 평균 11일로 단축한데 이어 빠른시일내에 일주일간으로 줄여나갈 예정이다.
마쓰시타도 납땜 및 검사를 자동화로 전환해 조립공정의 효율을 제고하는 등 일일 생산능력을 극대화함으로써 여름, 겨울의 계절변동에 따른 에어컨 수요변화에 빠르게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이 회사는 특히 에어컨 생산조정을 통해 기후변화에 따른 위험부담을 없애는 한편 폭서로 인한 에어컨 품귀현상을 해소해 고객에 대한 만족도를 향상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주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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