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지상파 방송의 핵심장비인 디지털TV 송신기의 개발이 민관공동으로 본격 추진된다. 박현종 한국방송공사(KBS)기술연구소장과 이태원 LG정보통신 전무는 지난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ATSC(북미 디지털방송표준)방식 디지털 TV 송신기」의 공동개발을 위한 협약서를 교환했다고 4일 밝혔다.
양사는 이에따라 오는 99년 하반기까지 디지털 TV송신기의 개발을 완료,필드테스트 기간을 거쳐 2001년부터 KBS의 디지털 TV방송에 본격 사용할 예정이다.
양사가 공동으로 개발을 추진하는 디지털 TV 송신기는 처리속도가 19.3Mbps급으로,초단파(VHF) 및 극초단파(UHF) 채널을 통해 1090X1080해상도의 고선명(HD)TV 1개 채널과 현재 사용되고 있는 NTSC(북미 표준)방식 TV 3개 채널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또 비디오 신호압축은 MPEG2,오디오 신호압축은 AC3방식으로 각각 개발된다.
지상파 디지털 TV방송을 위한 TV송신기는 지금까지 대부분 수입해 왔으나 공동개발이 완료되는 2000년에는 약 6천억원의 수입대체 효과를 거둘 것으로 양사는 기대했다.
한편 LG정보통신은 이번에 개발하는 장비를 ATSC방식을 표준으로 삼고 있는 북미지역은물론 중국 및 동남아 등에 대한 전략 수출상품으로 초점을 맞춰 개발키로 하는등 디지털TV의 해외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김위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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