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IBM, 자사 HDD 전기종에 GMR헤드 탑재

미국 IBM이 내년 상반기까지 자사의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 전기종에 차세대 헤드로 주목받고 있는 거대자기저항(GMR)헤드를 탑재한다.

「일본경제신문」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IBM은 앞으로 출시할 자사의 모든 HDD에 기존 MR헤드에 비해 제곱인치당 정보처리능력이 3∼10배가량 높은 GMR헤드를 탑재함으로써 HDD의 소형, 대용량화를 꾀하는 한편 경쟁업체와의 차별화를 통해 시장점유율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IBM은 올초 일부 데스크톱 PC용 3.5인치 HDD기종과 노트북 PC용 2.5인치 HDD기종에 GMR헤드를 탑재한데 이어 내년 상반기까지는 서브노트북PC용으로 사용하는 두께 9.5㎜급 HDD기종에도 GMR헤드를 탑재하는 등 자사가 생산하는 HDD전기종을 GMR헤드화할 계획이다.

IBM은 특히 지난해의 경우 HDD 주문자상표부착방식(OEM) 공급량이 자사 PC에 사용하는 물량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앞으로는 OEM 부문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IBM은 그동안 HDD의 개발 및 생산을 담당해온 일본IBM 외에 최근에는 태국에 건설한 제2공장을 가동한데 이어 헝가리에 2.5인치 HDD 생산라인을 증설하는 등 HDD의 생산능력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주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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