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네티즌들은 CD나 카세트테이프를 구입하는 대신 PC통신이나 인터넷에서 원하는 음악파일을 다운로드한다. 마음에 드는 곡 하나를 위해 많은 돈을 들여 해당 가수의 CD를 구입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특히 mp3 파일을 이용하면 CD와 거의 유사한 음질을 즐길 수 있다. 또 자신이 원하는대로 음악의 순서를 바꾸고 새로 끼워넣을 수도 있다. 하지만 mp3는 가지고 다닐 수 없다는 것이 단점. 카세트나 CD플레이어는 휴대용으로 설계된 제품이 나와 있지만 mp3는 컴퓨터를 이용하기 때문에 아무래도 부담스럽다.
새한정보통신이 내놓은 「mp맨」 음악파일은 휴대하면서 들을 수 있도록 해주는 제품이다. 노래나 어학학습 파일 등도 원하는 내용만 골라 저장해 놓고 들을 수 있으며 쉽게 지울 수도 있다. 또 기존의 미니미니카세트는 여러가지 장치가 많아 충격 등에 민감하지만 mp맨은 따로 동작 부위가 없어 잔 고장이 없다는 장점이 있다.
mp맨의 크기는 91×70×16.5㎜로 작고 무게도 건전지를 빼면 65으로 가벼워 가지고 다니기에 편리하다. 기본 메모리는 16MB이고 최대 64MB까지 증설할 수 있다. 하지만 비전문가가 메모리를 확장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으므로 구입하기 전에 먼저 필요한 메모리를 정해 구입하고 만약 증설할 경우 AS센터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이 제품을 사용하려면 우선 자신이 사용하는 PC에 mp맨 드라이버를 설치한 후 「mp맨 매니저 1.0」을 설치해야 한다. mp맨 매니저는 PC에 있는 노래 등 각종 오디오파일을 mp맨으로 옮겨주는 역할을 하는 프로그램. mp맨을 거치대에 설치한 후 거치대와 자신의 PC를 직류 전원장치로 연결하면 이 케이블을 통해 파일을 옮길 수 있다.
mp맨 매니저를 이용하면 원하는 파일을 mp맨에 담는 것은 물론 mp맨에 담겨있는 음악을 다시 PC로 옮길 수도 있다. 원하는 파일의 삭제도 쉽게 할 수 있다. 4MB의 파일을 전송할 때 걸리는 시간은 약 1분. 32MB의 mp맨을 용량을 모두 채워 이용할 경우 약 8분정도의 시간이 걸린다. 32MB의 mp맨에 저장할 수 있는 음악은 8∼9곡이다.
mp맨은 음악감상을 원하는 이용자들을 위해 중저음 보강장치를 내장하고 있다. 이용자는 강하고 박력있는 중저음, 3D사운드의 입체 음질, 표준적인 자연음질 중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mp맨의 가격은 16MB 플래시메모리의 경우 24만6천원, 32MB 플래시메모리는 33만7천원이다. 이 제품 판매는 새한정보시스템에서 직접하고 있다. 문의 080-567-3131
<장윤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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