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품종합기술硏, 소형모터 기술지원센터 설립 추진

최근 들어 수요가 크게 늘고 있는 정보, 멀티미디어 기기용 소형정밀모터 개발사업을 지원하기 위한 「소형모터 기술지원센터」 설립이 추진되고 있다.

소형모터산업 육성을 위한 「가전, 멀티미디어용 소형정밀모터 기술개발 사업」을 총괄 주관하고 있는 전자부품종합기술연구소(KETI)의 임태빈 박사는 소형모터연구조합 및 관련업계가 참여한 가운데 이번 중기거점과제 수행기간인 오는 2001년까지 연구소 내에 소형모터 기술지원센터 설립을 완료한다는 계획으로 준비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KETI는 소형모터 기술지원센터를 통해 우수 개발인력 및 측정장비가 부족해 소형정밀모터 개발에 한계를 느끼고 있는 중소업체들을 대상으로 설계지도 및 생산기술지도, 시험평가, 정보제공 등의 지원사업을 실시하고 중기거점과제를 통해 개발되는 결과를 실제 생산에 직결시킬 수 있도록 개발과제를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국내 소형모터업체를 연결하는 정보네트워크를 구성, 업체간의 기술공유를 추진하는 한편 이를 활용해 공동마케팅까지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성능평가 사업을 위해서는 KETI 내의 신뢰성시험센터 및 생산기술연구원, 국립기술품질원 등이 참여하는 삼각체제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KETI는 국내 소형모터산업의 현황파악을 위해 1일부터 업체 실태조사에 나선 것을 시작으로 기술지원센터 사업을 구체화하는 데 총력을 기울여 내년 하반기부터는 시범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네트워크 구성 및 시험평가설비 구축을 위한 예산확보를 위해서는 산기반자금, 중소기업육성자금 등 활용할 수 있는 정부자금 유치방안을 모색하고 있으며 참여업체들로부터 갹출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이와 관련, 임태빈 박사는 『소형모터 기술개발 사업이 올해부터 정부의 중기거점과제로 실시되고 있는 것을 계기로 국내 소형모터산업 발전을 위한 환경이 조성되기 시작했다』며 『이같은 분위기를 살려 정보, 멀티미디어 기기용 첨단 정밀제품 기술수요를 충족키키기 위해서는 기술지원센터 설립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김순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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