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선-IBM, 기업용 자바OS 사업 제휴

미국 선 마이크로시스템스와 IBM이 1일(현지시간) 새로운 기업용 자바OS와 함께 이의 공동교육 및 마케팅 계획을 최종 발표한다고 「PC위크」등 주요 외신이 보도했다.

이번에 선보이는 기업용 자바OS는 네트워크 컴퓨터(NC) 등 신 클라이언트 제품이나 원격 단말기용으로 설계된 것으로 재고관리나 은행,콜센터 등의 수요를 겨냥하고 있다. 이는 또 윈도환경에서도 운용된다고 관계자들은 설명했다.

선과 IBM은 기업용 자바OS를 올 중반께부터 컴퓨터,소프트웨어,부품업체 및 대기업 고객,그리고 각자의 협력업체(채널)들에게 상용화하는 한편 관련 마케팅 및 교육,개발자들에 대한 기술 서비스 등도 공동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이와 관련,두 업체는 자바OS를 지원하고 있는 40여개의 업체들중 상당수와도 새로운 버전의 OEM계약을 추진중이다.

이번 발표에는 또 IBM이 앞으로 자사 하이엔드 네트워크스테이션에 이 자바OS를 채용하는 한편 선은 현재 NC용 자바스테이션을 공급하고 있는 자사 자바스테이션 고객들에 대해 내년까지 기업용 자바OS 공급체제로 전환해 나갈 방침이라는 내용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양사의 관계자들은 이번 기업용 자바OS에 관한 세부계획의 발표는 기업들에게 자바환경의 장점을 인식시킬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선은 지난주 열린 자바원 컨퍼런스에서 웹폰이나 세트톱박스 등 가전제품에 채용될 자바OS도 발표했는데 이 컨슈머용 자바OS는 퍼스널자바1.0버전과 코러스 아키텍처,마이크로커널 등에 기반하고 있다.

이들 업체는 당초 기업용 자바OS와 양사의 합의내용을 지난달 16일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협상이 마무리되지 않음에 따라 지난주말까지 의견조정을 거쳐야 했다.

<구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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