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으로 단일화한 시티폰 서비스가 4월 1일부터 새로운 모습으로 출범한다.
31일 한국통신(대표 이계철)은 4월 1일을 기해 시티폰 서비스의 이용요금을 일반전화와 동일한 체계로 바꾸고 무선데이터통신서비스, 학생폭력예방서비스 등을 조만간 새로 추가해 「멀티시티폰」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멀티시티폰 서비스의 요금체계는 가입비 1만원, 월 기본료 3천5백원이며 통화료는 일반전화와 동일하게 시내통화 및 1대역(인접통화권 및 30km 이내) 시외통화는 3분당 45원, 2대역(1백km이내)은 47초당 45원, 3대역은 33초당 45원으로 각각 확정됐다.
한국통신은 이와 함께 서비스의 활성화를 위해 시티폰 단말기를 최대 8대까지 연결해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디지털무선전화기(DCP)을 적극 보급하고 기지국 출력을 높여 통화반경을 현재 1백50m에서 2백50m로 확장할 계획이다.
또한 CT2망을 이용한 무선데이터통신 서비스를 7월부터 제공, 일반전화와 동일한 요금체계의 강점을 최대한 활용하는 한편 전국의 초, 중, 고등학교 내와 주변 1백m 이내를 대상으로 위험에 처한 학생이 시티폰 단말기를 통해 인근 경찰서에 비상연락할 수 있는 학생폭력예방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최상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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