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보컴퓨터(대표 이홍순)가 일부 핵심사업을 매각하고 인력감축과 조직슬림화에 초점을 둔 구조조정을 단행한다.
삼보컴퓨터는 프린터사업을 일본 엡슨사에 매각한 데 이어 4월 1일자로 1천4백여명 직원 중 약 3백명(약 20%)을 줄이고 기존에 1, 2사업부로 이원화해 운영해오던 국내영업본부를 통합하는 등 구조조정을 단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에서 삼보컴퓨터는 국내 제1사업본부장인 정철 부사장으로 하여금 해외사업과 기술연구소를 총괄토록 하고, 국내 제2사업본부장인 김두수 부사장을 통합사업부인 국내 영업총괄담당으로 선임했다. 또 이번 주총에서 등기이사로 선임된 이윤식 이사는 특판영업을 담당토록 했다.
이와 함께 삼보컴퓨터는 그동안 별도로 운영해온 PC와 노트북, 주변기기 등에 대한 마케팅부문을 하나로 통합해 프린터사업을 담당했던 박일환 이사를 통합마케팅담당으로 발령했다.
삼보컴퓨터는 이번 프린터사업 매각과 구조조정 단행을 계기로 PC사업을 더욱 강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으며 세트톱PC와 케이블모뎀 등 올해부터 새로 정관에 포함된 신규 사업을 적극 추진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삼보컴퓨터는 인력감축으로 퇴사하는 임직원에 대해선 퇴직금과 함께 5개월치 급여를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이윤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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