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년간 계속돼온 대규모 무역적자의 가장 큰 원인이었던 선진국에 대한 무역수지가 올들어 속속 흑자로 반전되거나 적자폭이 크게 축소되고 있다.
25일 산업자원부가 올들어 2월까지 무역수지를 나라별로 분석한 결과 주요 교역대상국 가운데 프랑스, 미국, 캐나다 등은 지난해 적자에서 올해부터 흑자로 돌아섰으며 일본, 인도네시아, 사우디아라비아, 독일 등은 적자폭이 크게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83억5천6백만달러의 무역적자를 기록, 일본(무역적자 1백30억6천5백만달러)에 이어 두번째 적자국이었던 미국은 올들어 지난 2월까지 수출 32억1천7백만달러, 수입이 29억9천8백만달러로 2억1천9백만 달러의 흑자를 낸 것으로 집계됐다. 프랑스도 지난해 4억2천5백만달러 적자에서 올들어서는 3천9백만달러의 흑자로, 캐나다는 지난해 10억8천5백만달러 적자에서 올들어 2백만달러의 흑자로 각각 돌아섰다.
영국, 독일 등 그밖의 유럽 선진국에 대한 무역수지도 개선돼 유럽연합(EU)은 지난해 20억7천만달러 적자에서 올들어서는 7억4천만달러 흑자로 반전됐다.
이밖에 일본에 대한 적자는 올들어 2개월간 5억5천4백만달러에 그쳐 지난해 같은 기간의 22억4천7백만달러의 적자에 비해 4분의 1 수준으로 격감하는 등 인도네시아, 사우디아라비아 등 「만년 적자국」에 대한 무역수지도 크게 개선되는 양상을 보였다.
<김병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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