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빈 토플러 등 미래학자들은 대부분 21세기를 컴퓨터와 통신기술이 완벽하게 통합된 정보통신의 시대가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그런만큼 국회의원들도 이제 21세기 국가운명을 좌우할 정보통신에 대해 정확하게 인식할 필요가 있습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번째로 국회 의원회관에서 정보통신전시회를 주최하는 국회정보통신포럼의 간사인 정호선 의원(국민회의, 통신과학기술위)은 이번 행사의 기획배경을 이렇게 설명했다.
국회정보통신포럼은 이 전시회외에 지난해 11월에도 같은 장소에서 「제1회 첨단과학 연구결과 전시회」를 개최하면서 16개 정부 출연연에서 최근 개발된 「신토불이」 기술을 다수 한자리에 모아 소개함으로써 동료 국회의원들로부터 호평을 받기도 했다.
정 의원은 이같이 국회에서 전문 정보통신전시회를 기획하게 된 것에 대해 『엔지니어 출신 국회의원으로써 국회부터 과학기술과 정보화로 무장시켜야 되겠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며 『국회가 국가경영에서 차지하는 상징성』을 거듭 강조했다.
정 의원은 이들 전시회 개최외에도 최근 인터넷에 가상국회를 운영하기 위한 홈페이지 제작을 추진, 현재 마무리 단계에 있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일반인들도 이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국회의원의 선출은 물론, 각종 법률안 제정 등 현재 국회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의정활동을 모두 그대로 재현해 볼 수 있는데 4월 1일 정식 개통할 계획이라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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