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전자, 미국에 TV연구소 설립

대우전자(대표 전주범)는 총 2백만달러를 투자해 미국 애리조나주 유마에 「대우전자 유마 TV연구소(DYRC)」를 내달 1일 설립한다고 24일 밝혔다.

대우전자가 R&D 현지화전략의 일환으로 이번에 설립하는 유마연구소는 대우전자의 7번째 해외 R&D센터이며 TV연구소로는 프랑스 메츠연구소에 이어 두번째다.

「대우전자 유마 TV연구소」는 미주지역을 겨냥한 멀티미디어 TV, 멀티미디어 응용 하드웨어기기, 디지털 TV 등 차세대 정보가전 제품 연구개발과 함께 미국내 신기술 및 신제품동향과 시장조사, 현지 소비자들의 소비성향에 대한 조사업무도 수행하는 TV종합연구소의 역할을 맡게 된다.

이를 위해 대우전자는 석, 박사급 고급인력을 포함한 현지연구원 10여명을 확보했으며 내년까지 연구원 수를 50명이상 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오는 2000년까지 1천만달러를 유마연구소에 추가로 투입해 국내의 TV연구소 및 미래형 기술개발을 맡고 있는 미 첨단기술연구소(DERCA) 등을 연계해 멀티미디어 및 디지털 TV 등 차세대 정보가전제품의 상품화를 수행토록 할 방침이다.

대우전자측은 유마 TV연구소 설립을 계기로 인근 멕시코의 컬러 TV 및 VCR공장과 연계해 미주지역내 R&D, 생산, 판매 등 전 분야에 걸쳐 일관체제를 구축할 수 있게돼 미주시장에서 컬러TV의 경쟁력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승욱 기자>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