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가 기아자동차 인수를 추진함에 따라 재계 중심부에 「빅 딜」 태풍이 거세게 몰아칠 전망이다.
23일 재계에 따르면 재계 1위(자산 기준)의 현대가 기아자동차 인수를 추진하는 대신 기아 규모(자산 7조8천9백80억원)의 계열사 및 사업부문을 그룹에서 떼어내겠다고 나섰으며 이에대한 정부의 평가도 매우 긍정적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를 위해 현대는 주력사중의 하나인 현대전자에 대해 컴퓨터, 위성통신 사업 등 적자누적 사업에 대해 정리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으며 현대전자 인력 3천∼4천명을 감원하는 계획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재계에는 아직 윤곽이 드러나지 않고 있지만 중공업, 전자(반도체, 통신),건설, 자동차 등 현대의 주력 업종을 제외한 다른 업종에서도 계열 분리 및 매각, 합병 등이 활발하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한 다른 그룹들은 여전히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이면서도 마냥 구조조정을 외면할 수 만은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우선 자동차 사업에 대한 입장을 조속히 정리해야 할 삼성그룹 관계자는 『현대의 기아차 인수추진으로 자동차 업계 구조조정에 새로운 판세가 형성된 것만은 분명하다』며 『그러나 빅딜에 대해서는 당장 어떻게 얘기하기 곤란하다』고 말했다.
LG그룹 관계자도 『한계사업 철수 뿐만 아니라 계열사 매각, 합병까지도 고려하고 있다』며 『현대가 앞서 나감에 따라 다른 그룹들도 구조조정의 일정을 앞당길 수밖에 없게 됐다』고 말했다.
SK그룹측은 『필요하다면 빅딜을 해야 할 상황인 것은 분명하다』며 『하지만 SK는 계열사 매각보다는 정보통신, 에너지, 금융, 물류 등 4대 주요 업종에 대한 외국자본 투자유치로 구조조정의 가닥을 잡을 생각』이라고 밝혔다.
<서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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