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동호회에선] 기업포럼 "삼성전관"

컬러브라운관 생산 세계 1위의 삼성전관.

3조5천억원이라는 매출에서 보듯 덩치로 따져도 삼성전관은 가히 초대형 기업이다. 하지만 TV가 아닌 브라운관 제조업체라는 특수성 때문에 삼성전관은 일반인들에게는 그리 알려지지 못했었다.

하지만 유니텔(96년 6월)과 천리안(97년 4월)에서 기업포럼(GO SDD)을 운영하고 난 후부터는 상황이 달라졌다.

현재 삼성전관 기업포럼(시솝 이은진)에 회원으로 속해 있는 사람수는 유니텔(5천3백명)과 천리안(2천5백명)을 합해 약 7천여명.

회원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것은 물론 통신내 접속건수에서 상위권을 차지하는 등 이제 통신인들 중 삼성전관의 이름을 기억하는 사람들이 많다.

기업포럼 운영과정 중 가장 성공적으로 평가받는 것은 매달 정기적으로 개최하는 「앗! 퀴즈다」 행사.

다양한 경품을 걸고 회사관련 퀴즈문제를 출제하는데 통신에 게재된 사내소식지 「데일리뉴스」등을 찾아보도록 해 회원들에게 회사를 소개하는 한편 생산품목과 매출규모, 기업의 우량도를 알리는 것이 이 행사의 주요 내용이다.

회사홍보 뿐 아니라 벼룩시장이나 공동구매 행사도 개최, 회원들이 질 좋은 제품을 값싸게 살 수 있도록 배려한 점도 삼성전관 기업포럼의 성공요소로 꼽힌다.

시솝인 기획홍보팀의 이은진씨는 『채팅이나 게시물을 통해 수시로 PC통신의 현황과 향후 전망 등을 파악해 삼성전관 고유의 차별화 전략을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토대로 앞으로도 디스플레이 전문업체로서의 기업이미지 홍보와 차별화된 정보를 제공, 경쟁력 있는 포럼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계획이다.

<김윤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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