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그룹 임직원에 국한해 정보기술 교육을 해온 현대정보기술(대표 김택호)이 올해부터 대외 교육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서기로 하고 출사표를 던졌다.
현대정보기술은 최근 실업자의 증가로 인해 재교육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재취업 대상자와 유급휴가 훈련 지원자, 직업전환 훈련 지원자 등을 대상으로 광범위한 정보기술 교육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펜티엄급 PC 6백20여대와 노트북 85대, 워크스테이션 20대 등을 갖춘 컴퓨터 교육시설과 원격화상 강의시스템, CATV 망을 이용한 역중계시설 등도 확보했다. 또 강남구 역삼동의 본원과 경기도 용인의 지원시설을 고속 통신망인 ATM으로 연결하고 올해부터 본격적인 수강생 모집에 나섰다.
이들 교육시설은 동시에 약 8백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4백명이 동시에 숙박할 수 있는 생활관도 별도로 갖추고 있다.
현대정보기술은 일반 기업의 근로자들이 직무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인터넷, OA등의 정보기술 교육을 실시하고 30일 이상의 유급 휴가기간을 받은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유급휴가 교육, 고용조정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잉여인력을 감원하지 않고 고용유지를 위해 실시하는 고용유지 교육도 실시할 방침이다.
또 이직을 예정하고 있는 근로자의 신속한 재취업을 위해 직업전환 교육을 실시하기로 하는가 하면 실직한 근로자의 재취업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도 마련, 다음달부터 본격적인 수업에 들어갈 방침이다. 교육기간은 5주에서 7개월까지 다양하며 고용보험 대상 실직자들은 별도의 부담없이 무료로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이외에도 현대정보기술은 마이크로소프트, 선마이크로시스템즈, 오라클 등이 인증하는 국제 공인자격증 취득과정을 마련, 이들이 자격증을 딸 수 있도록 관련 교육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또 야간 팀별 워크샵과 신기술 세미나 등 다양한 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수준별로 각 클래스를 구성하고 교육기간중 인터넷 ID를 무료로 제공해 교육생의 편의를 지원하기로 했다. 문의 5546494.
<장윤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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