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 전문업체인 KCC정보통신은 96년부터 정보통신업계의 전문인력난을 덜어주고 자체 인력을 확보한다는 차원에서 인터넷 및 유닉스 전문 교육기관인 KCC정보기술교육센터를 설립, 교육사업에 뛰어들었다.
KCC교육센터는 까다로운 입학전형과 실무 중심의 교육운영을 바탕으로 고급 전문인력을 필요로 하는 정보통신업계와 이 분야에 취업하고자 하는 젊은 인재들을 연결시켜주는 인력창구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KCC교육센터는 4년제 대학 및 전문대 전산 관련학과 졸업(예정)자들로 입학자격을 제한하고 있다. 또 자격을 갖춰 지원서를 제출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까다로운 적성검사와 면접을 통해 기수별로 30명 안팎의 수강생만을 선별, 소수정예로 교육과정을 진행시키고 있다.
이처럼 교육생의 입학전형을 엄격하게 제한한 이유는 6개월간의 강도 높은 이론 및 실습교육을 통해 현업에 바로 투입할 수 있는 전문인력을 양성, 배출하려면 교육생들이 일정 수준의 능력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입학이 어려운 탓인지 교육생들은 워크숍 및 사례연구 등을 통한 실무중심의 힘든 교육을 받으면서도 자체적으로 스터디그룹을 만들어 운영하고 통신통호회를 만들어 서로 정보를 교환하는 등 센터 내에는 자율학습 분위기가 자연스럽게 정착돼 있다.
교육센터는 이러한 교육생들의 높은 교육열을 반영, 교육생에게 쾌적한 교육환경과 최신 교육장비를 마련해주는 한편 전임강사와 실무경험을 갖춘 전문강사진을 통해 철저한 교육과 개인 학습평가제를 실시하고 있다.
교육센터는 이와는 별도로 2백97만원에 이르는 교육비에 대한 교육생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학원가에선 보기 드문 신용카드 납부제도를 도입,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KCC교육센터는 현재 클라이언트 서버와 인트라넷, 네트워크 등 2개 전문가 교육과정을 중심으로 운영하면서 KCC 계열사 직원과 거래업체 직원을 위해 유닉스단과 과정을 별도로 운영하고 있다. KCC교육센터는 또 지난해 3월엔 부산에도 분원을 개설, 지역 정보통신업체들이 필요로 하는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문의 777-8504
<김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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