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변하는 정보기술 환경에 대비, 오는 21세기 정보화사회에 필요한 첨단 정보통신 및 컴퓨터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설립된 정보문화센터 부설 정보기술 교육원은 그 취지에 걸맞는 행보를 보여왔다. 70년대 초 전산교육을 과정 개설한 이래 국내 교육기관 가운데 처음으로 정부에 의해 정보통신 및 소프트웨어 전문 교육기관으로 지정받았고 국내 최초로 컴퓨터 프로그래머 양성 과정을 개설하는 한편 하드웨어 정비보수 과정을 도입해 국산화하는 등 정보기술 교육을 선도해왔다. 이에 따라 현재까지 배출한 인력만도 10만명을 훨씬 넘어서고 있다.
정보기술 교육원에서 제공되는 교육은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무료 교육과 전문 교육으로 나뉜다. 일반인의 정보화 마인드를 높이기 위해 마련된 무료 교육은 삼성동에 있는 정보문화 홍보관에서 이뤄지고 있다. 여기에는 윈도95, 글, 엑셀 등과 인터넷/PC통신 등 기본 과정이 개설돼 있다. 또 정보통신 실습실에서 각 PC통신의 서비스별로 비교할 수 있는 설비도 갖춰져 있고 정보화 상담실은 컴퓨터 관련 자격증 획득이나 취업에 관한 방문상담은 물론 전화상담도 이뤄지고 있다.
전문인을 위한 교육과정은 신기술, 전환교육, 전문과정 등으로 나뉜다. 짧게는 3일부터 1년까지 교육과정이 마련돼 있는 신기술 과정은 통신소프트웨어, 멀티미디어 소프트웨어, 지리정보시스템(GIS) 교육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들 과정은 실습 및 참여학습 위주의 현장에서 필요한 실무형 전문가를 양성하는데 특징이 있다. 따라서 전문대학 이상의 학력을 가진 현업 종사자들을 주요 교육대상으로 하고 있다.
이밖에 비전산인력을 전문전산인력으로 전환하기 위한 전환교육도 마련돼 있고, 중고급 전문인력을 대상으로 한 재교육이 정보통신 분야와 컴퓨터 SW분야에서 이뤄지고 있다.
한편 부산, 대구, 대전 등 지방에 마련된 분원에서는 정보기술 자격증에 대한 보수교육도 실시된다. 무료 교육에 관한 문의는 552-3007/8, 전문 교육에 관한 문의는 508-3657~9.
<허의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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