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들이 입학선물로 갖고 싶은 선물 베스트10 중에 PC와 더불어 컬러잉크젯 프린터가 포함된다. 그만큼 잉크 젯프린터는 대중적인 상품으로 자리잡고 있다.
그러나 최근들어 인쇄 활자가 전반적으로 커지면서 잉크젯 프린터도 다양한 출력크기를 원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이들을 충족시키기 위한 제품들이 잇따라 발표되고 있다.
그중 하나가 A3용 컬러 잉크젯프린터.
그동안 A4용 프린터를 이용한 소비자들은 A3용이 발표되자 메이커나 용산상가등에 제품가격이나 성능을 문의하는 전화가 늘어나고 있다.
A3용은 제품의 기능이나 속도, 해상도가 A4용과 비슷하지만 가격대가 10~30만정도 비싸다.
현재 A3용 제품을 판매하고 있는 업체는 한국HP와 롯데캐논 등 2개사 이지만 상반기 중에 삼성전자와 삼보컴퓨터가 가세할 것으로 보여 A3용 제품이 소비자들에게 빠르게 확산될전망이다.
가장 먼저 포문을 연 기업은 롯데캐논. 롯데캐논은 지난해 11월 스캐너기능까지 포함한 「BJC-4550」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잉크방울 크기를 조절, 분사해 주는 「잉크방울 변조기술」을 채택해 색계조를 높여 보고서작성 등에 효과적이다.
한국HP도 얼마전 「데스크젯 1120C」을 발표, A3용 시장에 합류했다. 이 제품은 컬러출력 속도가 분당 4.5장이며 기존 프린터와는 달리 용지경로가 3가지나 돼 다양한 규격의 용지출력이 가능하다.
A3용 제품은 1천4백dpi 전후의 해상도를 보이고 있으며 출력용지도 몇가지 크지를 지원하고 있다. 가격은 제품에 따라 40~60만원선에서 판매되고 있다.
A3용 컬러 잉크젯프린터를 구입하는데 우선 고려해야 할 사항은 쓰임새다. 프린터 출력을 주로 어느 용도로 쓰이는지를 판단하고 그런 다음 해상도와 기능등을 면밀히 챙겨야 한다.
다음으로 소모품을 포함한 유지비용이다. 얼마전 모 기업에서 잉크카트리지 가격을 인상하기 위해 품귀현상을 유발, 프린터를 무용지물로 만들었던 사례도 있어 특히 이점을 신중히 고려 해야 한다. 또한 소모품 재구입 가격도 꼼꼼히 챙길 필요가 있다.
지난해 잉크카트리지 국산 리필제품이 개발돼 이 제품과의 호환여부도 구매결정에 반영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해상도와 출력속도도 자신이 필요한 용도에 걸맞게 제품선택시 살펴볼 내용 중 하나다.
이밖에 잉크젯프린터와 함께 제공되는 구동 및 지원 소프트웨어도 살펴볼 필요가 있으며 특히 프린터는 잔고장이 많이 발생함으로 사후서비스 체제가 잘 구축되어 있는 메이커 제품을 구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양봉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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