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점토, 인형, 컴퓨터그래픽 등을 이용해 창출한 캐릭터에 연속동작을 불어넣어 상품화하는 애니메이션은 미, 일등에서는 매출, 수익측면에서 웬만한 공산품과는 비교할 수도 없는 상품이자 문화전파의 첨병으로 기세를 올리고 있다. 그동안 주로 외국업체의 하청 임가공에 주력했던 국내업체들도 최근 이같은 현실에 눈 떠 자체 애니메이션 상품개발을 서두르고 있고 작으나마 성과를 거두기 시작하고 있다.
(주)에스미디컴(대표 김동성)이 30분짜리 TV시리즈 26편으로 제작하는 「크로노퀘스트」(해상왕 장보고)는 기획단계부터 해외시장을 겨냥한 작품. 총 제작비로 50억원 이상이 투입될 이 작품은 기획단계에서 레버(伊), 선셋(美), 이미지케이(日)등 해외 배급사들의 선투자를 이끌어내 이미 3백만달러 이상의 수익을 올렸고,런닝로열티계약을 통해 지속적인 수익을 거두게 된다.
최근 영구아트무비(대표 심형래)가 제작에 들어간 극장용 공상과학 애니메이션 「용가리」도 시나리오와 기획서만으로 미주지역과 유럽에 6백만달러 이상의 수출계약을 맺는 성과를 거뒀다.
이밖에도 금강기획,삼성영상사업단,동양카툰네트워크,MBC프로덕션,KBS영상사업단 등이 TV용 애니메이션을 중심으로 상품을 개발하고 수출창구 마련에 적극 나서고 있어 주목된다.
<이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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