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무역의 날 5억불탑을 수상한 대한전선(대표 유채준)은 올해 수출위주의 경영방침을 세우고 연초부터 해외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회사는 중국 일변도의 수출구조를 대폭 개선해 수출시장을 다변화하는 한편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 및 수출에 주력해 수익성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고객만족 경영을 대원칙으로 삼고 고객의 요구에 신속하고 능동적으로 대응함으로써 고객불만 요소를 사전에 차단하고 있다.
이를 위해 이 회사는 올해 초 수출확대를 염두에 둔 조직개편을 단행, 해외영업쪽으로 인력을 대거 전진배치하고 업무의 최우선 순위를 해외시장에 두어 수출위주의 사업구조로 전환했다.
대한전선은 올해 전선 수출목표를 지난해의 4억4천여만달러보다 10%이상 많은 5억달러(6천5백여억원)로 잡았다. 지역별로는 통신용 광케이블과 일반전선을 각각 생산하고 있는 중국의 2개 현지법인을 종합케이블 생산업체로 변모시킬 계획이며 이를 통해 중국시장 점유율을 크게 높인다는 구상이다. 인도의 현지법인인 TDT코퍼사를 통해 원재료 생산체제를 확고히하는 한편 이 회사를 기지로 활용해 서남아 지역 시장개척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전선의 경우 아프리카 동유럽 중앙아시아 지역의 시장을 집중 공략해 수출시장을 다변화하고 스테인레스 스틸은 그동안 호조를 보여왔던 중국시장은 물론 앞으로 미국, 일본, 유럽 등으로의 수출도 크게 늘릴 방침이다.
이와 함께 전선사업 외에 지난해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인 알루미늄, 스테인레스스틸 등 비전선사업 분야의 해외진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는데 지난해보다 50%가량 늘어난 3억달러를 목표로 잡고 있다.
<박영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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