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코드분할다중접속(CDMA)기술을 사용화한 지 3년 만에 CDMA방식 개인휴대통신(PCS) 기술이 처음으로 수출된다.
LG텔레콤(대표 정장호)은 남미 베네주엘라에 향후 5년간 총 1억5천만 달러의 기술료를 받고 자사의 PCS기술을 수출키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LG텔레콤이 베네주엘라 이동전화 컨소시엄인 헤라신컨소시엄에 공급하는 기술은 PCS 망설계 및 운영 노하우 등 종합적인 사업컨설팅으로 자본 참여 등 제휴관계가 일절 없는 외국기업에 국내업체의 PCS기술을 수출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따라 LG텔레콤은 지분 참여에 따른 자금조달 및 영업 부담 없이 현지의 이동통신 운영사업 전반에 걸친 컨설팅을 제공하고 그 대가로 현지서 사업이 시작되는 오는 99년 초부터 5년간 매년 3천만 달러의 기술 및 운용 수수료를 받게 됐다.
특히 LG텔레콤은 PCS 기술수출과 함께 헤라신컨소시엄을 대상으로 교환기 및 기지국 장비 일체를 국산으로 공급하는 턴키방식에도 합의하고 주변 남미국가의 통신운영사업에 공동진출키로 해 장비는 물론 대규모 단말기 수출도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LG텔레콤은 이달 말부터 기술 및 영업 기획 인력을 베네주엘라에 파견, 망구축 기본설계와 사업계획 수립을 지원할 예정이며 단계별로 관련 파견 인력을 계속 늘려 나갈 계획이다. 또 8월 말에는 세부 망설계 및 장비 조달계획을 수립하고 망운영 및 유지보수 등 이동통신사업 운영에 필요한 노하우를 본격 전수할 계획이다.
LG텔레콤은 PCS망 설계시 베네주엘라의 지형별 전파 전달특성을 연구하고 자체 개발한 「LG플랜」과 광중계망 등 첨단 기술을 총동원해 양질의 통화품질 구현은 물론 효율적 전국망 구축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헤라신컨소시엄은 남미 최대의 통신 및 투자컨설팅 회사 가운데 하나인 헤라신이 주도하고 피벤사, 잉에디트, 웩슨 등 현지업계 분야별 서열 1∼2위의 대형업체들이 참여하는 베네주엘라 이동전화사업 컨소시엄이다.
LG텔레콤은 헤라신컨소시엄이 현지에 이미 진출한 미국기업 등을 제치고 LG텔레콤측에 통신운영사업 참여를 요청한 것은 자사의 PCS 기술력을 높이 평가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한편 인구 2천5백만명의 베네주엘라는 현재 시분할다중접속(TDMA)방식의 「모빌넷」과 CDMA방식의 「텔셋」 등 셀룰러 2개 사업자가 운영 중이다.
<이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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