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무선 홈 네트워크사업 진출

삼성전자(대표 윤종용)가 일반 가정에서 모든 가전제품과 정보기기들을 무선으로 연결해 사용할 수 있는 홈네트웍사업에 참여한다.

삼성전자는 이를위해 최근 가정용 무선통신망 표준규격제정을 추진하고 있는 「홈 RF(라디오주파수) 워킹 그룹」에 정식 가입했다.

「홈 RF 워킹그룹」은 가정내에서 사용하는 무선통신규약(SWAP:Shared Wireless Access Protocol) 세계 표준규격을 제정하기 위해 전 세계 가전 및 컴퓨터, 통신업체들이 모여 지난해 3월 결성됐으며 현재 인텔, 컴팩, HP, IBM, 마이크로소프트, 모토롤라, 필립스 등 16개 업체가 가입해 활동하고 있다.

홈 RF 워킹그룹이 제정을 추진하고 있는 SWAP는 무선으로 음성 및 데이터서비스를 할 수 있는 디지털 공용인터페이스로 이 규격을 따르는 PC, 컴퓨터 주변기기, 휴대폰, 일반 가전제품 등 일반 가정에서 사용되는 모든 제품들간 무선통신 및 상호동작이 가능해 완전한 가정정보화의 실현이 가능케 된다.

삼성전자는 홈 RF 워킹그룹의 가입으로 가정내 무선통신규격제정에 선진기업들과 공동으로 참여하게 됨에 따라 통신규격개발에 있어 삼성전자의 입장을 반영할 수 있게 됐으며 이를 기반으로 이 규격을 따르는 제품의 상품화를 크게 앞당겨 미래 가정정보화의 핵심이 될 가정용 무선 네트웍시장을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SWAP가 올 가을 쯤 확정, 공개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내년 1.4분기 중 SWAP를 따르는 첫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며 자체적으로 생산하는 무선전화, PDA(개인휴대정보단말), 인터넷전화기, 휴대폰, 디지털TV, 셋톱박스 등 전 제품에 SWAP를 적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양승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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