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유니텍 "SK-7100에어보드"

최근 들어 컴퓨터 키보드에 새로운 기능을 부가한 제품들이 잇따라 선보이면서 소비자의 시선을 끌고 있다.

유니텍의 적외선 무선 키보드 「SK-7100」도 주목받고 있는 제품들 가운데 하나. 수신기와 키보드 마우스 본체로 이뤄져 있는 SK-7100은 키보드는 물론 마우스로서도 탁월한 기능을 수행한다. 키보드 오른쪽 위에 있는 마우스 스틱과 두 개의 버튼, 끌기 버튼이 기존의 마우스와 동일한 기능을 제공한다. 또 노트북PC의 키보드를 연상시키는 유연한 타이핑 감을 자랑한다.

이 제품은 적외선 전송방식으로 수신기와의 거리 7, 상하 60도 각도에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어 데스크톱PC나 노트북PC는 물론 멀티미디어TV, 프로젝터 등에 쓰일 경우 각종 프레젠테이션, 멀티미디어교실에서 폭넓게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SK-7100은 특히 멀티미디어 조절 기능과 인터넷 검색 기능을 강화한 점이 특징이다.

키보드 상단에 있는 멀티미디어 조절 버튼은 콤팩트디스크(CD), 비디오CD 등의 재생, 속도, 볼륨, 정지 등의 기능을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다.

특히 WWW버튼은 한 번만 눌러도 쉽게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는 원터치 인터넷 접속기능을 지원한다. 또 클로즈 버튼이 있어 화면을 신속하게 닫을 수도 있다.

이밖에 14개의 단축키를 통해 빈번하게 사용하는 프로그램을 설정하는 펑크션 키와 사용자가 원하는 특정 프로그램을 설정하는 론치 애플리케이션 키가 있는데 이들 키는 모두 원터치 방식으로 실행된다.

이 제품은 또 초보자들의 사용이 편리하도록 온 스크린 기능을 갖고 있어 필요에 따라 디스플레이 버튼의 현황을 파악할 수 있도록 돼있다.

SK-7100은 기능 뿐만 아니라 디자인 면에서도 우수하다. 눈에 익숙한 색깔과 함께 제품이 원형이어서 전체적으로 부드러운 느낌을 준다. 다만 기존 키보드에 익숙해 있는 사용자들이 처음 제품을 쓰는 경우 다소 어려움을 느낄 수밖에 없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제품상의 문제라기보다 그동안의 습관 탓으로 돌려야 할 듯하다.

특히 펑크션 키와 삭제 키의 위치가 기존 키보드와 달라 문서 작성시 주의해야 한다. 범위를 설정하고 컨트롤 키와 X키가 아닌 펑크션 키를 누르게 되면 그동안 작성한 문서를 날릴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기존 마우스에 익숙해 있는 사용자들이 SK-7100의 마우스 스틱을 이용해 게임을 할 경우 느끼게 될 어려움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허의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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