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대표 이형도)는 전사원들을 대상으로 전문대 수준의 2년 교육과정인 한울림교양대학을 개설,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오는 16일부터 개강할 한울림교양대학은 그동안 현장사원들을 위해 실시해오던 컴퓨터교육,어학교육, 여성학교육 등을 통합해 2년과정으로 운영하는 컬리지로 선택과정, 필수과정, 졸업과정으로 이루어졌다.
선택과정에는 PC통신과 워드프로세서등을 교육하는 「멀티미디어학」과 실용영어와 일어를 강의하는 「실용어학」「일반소양학」등 3과목으로 편성되어 있으며 필수과정에는 「가정관리학」과 창작문예, 스피치훈련, 실용음악등을 가르치는 「기본교양학」으로 편성되어 있다.
졸업과정에는 여사원들을 위해 「식품영양학」과 「전통예절학」을 두고 있으며 남자사원을 위해 「기계학」 「전자학」 「정보처리학」 「정보기기학」등으로 짜여져 있다.
아울러 교양대학과정중에 사회공헌활동을 포함시켜 어려운 이웃과 함께 할 수 있는 인성교육도 병행해 나갈 방침이다.
이 회사는 식품영양학 등 실습과정을 위해 신축기숙사내에 2억원을 들여 별도의 실습장을 마련하고, 특히 교양대학의 질적인 면을 고려해 각과정별 강사진을 관련학과 대학교수와 산업체강사로 배정했다.
이회사 연수팀의 한관계자는 『교양대학은 사원들의 업무가 끝난 오후 5시부터 저녁 8시까지 수업이 진행되는데 3월 개강을 앞두고 사원들의 문의전화가 쇄도하고 있다』면서 『배움의 기회가 드문 현장사원들에 좋은 교육의 장이 될 것이며 IMF로 경직된 조직문화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원철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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