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전망대]

강장관 신임장관 "공언"

0...강창희 신임 과기부 장관이 취임사에서 『국가적인 위기상황에서도 어렵겠지만 과학기술계 만큼만이라도 실업공포에서 해방되도록 외풍을 막아내겠다』고 말하자 과기부 관계자들은 물론 산하 출연연구소 종사자들까지 크게 안도하는 분위기.

특히 강장관이 『과학자의 가치를 중요시하면서 과학인재를 아끼고 돕겠다』고 밝히자 모두들 실세 장관의 발언인 만큼 기대를 거는 눈치.

그러나 강장관이 『이 시대에 과학기술계가 과학기술을 발전시켜야 하는 것은 과학자의 능력이전에 당위』라며 『현실적인 성과를 쌓아가는 것』이라고 강조하자 긴장하는 모습들이 역력.

과학기술계는 강장관이 지역구(대전 중구)출신의 정치인 장관임을 들어 『본업보다는 지역구 민원을 의식하지 않을 수 밖에 없어 실질적으로 장관 업무를 제대로 해 낼지 의문』이라며 문제를 제기하는 측과 『비록 정치인 출신이기는 하지만 국회통신과학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해 어느정도 과학기술계의 현실을 파악하고 있는 만큼 전문가 출신보다 과학기술발전에 이바지 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긍적적으로 보는 측으로 나뉘어져 관심.

과기부차관 설왕설래

0...정치인 출신의 실세장관으로 과기부의 위상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후임 차관인사를 놓고 과기부내에서는 설왕설래.

새 과기부 차관으로는 유희열 국립중앙과학관장을 비롯, 김정덕 과학기술정책연구소 자문위원으로 압축되고 있으나 정작 본인들은 『통보받은 바 없다』며 부인하면서도 싫지 않은 표정들.

유희열 국립중앙과학관장은 과기전문 행정관료인데다 전주고 출신으로 장관인사에서 전북출신 인사들이 대거 제외된 점을 들어 차관급 인사에서 벌써부터 0순위 물망에 오르고 있으며 김정덕 위원 역시 전자부품연구소장, 과기부 연구조정실장을 거치는 등 행정경험이 않은 과학자 출신으로 전문가 차관 등용이라는 측면에서 후보에 오르고 있으나 강장관의 육사선배라는 점이 걸림돌.

그러나 최근 강장관이 취임 기자간담회 석상에서 자신에게 책을 선물했던 전 과기처 원자력실장출신의 현 김지호 한국과학기술원 감사를 거명하며 친근함을 과시해 의외로 발탁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입장.

과기원에 2천만원 쾌척

0...한국과학기술원(KAIST) 전산학과에 다니는 아들을 둔 김성부씨는 최근 6년간의 등록금에 해당하는 2천4백만원을 KAIST 발전기금으로 쾌척해 눈길.

김씨는 『아들이 KAIST에 입학한 이후 석사과정을 마치기까지 학교장학금, 국비장학금으로 공부해 학비가 전혀들지 않았다』고 말하고 『일반대학을 다닐 것을 대비해 마련해 둔 등록금 2천4백만원을 학교 발전기금으로 낸 것 뿐』이라며 겸손.

KAIST 관계자는 『이 기금을 김씨가 희망하는 대로 매년 창의적이고 리더쉽이 있는 학부, 대학원생을 선정해 「창의상」이란 이름으로 시상할 것』이라고 밝혀 그 의미가 더욱 빛날 듯.

연구소 설립문의 쇄도

0...최근 세명정보기술, 핸디소프트, 넥스텔 등 20여개 벤처기업들이 대덕연구단지에 벤처기업 전문연구소를 설립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과학기술처 산하 대덕단지관리소에는 「입주여부」를 묻는 전화가 쇄도.

특히 서울지역 S, K 등 정보통신벤처기업들은 전화를 걸어 「분양가,지원제도,입주절차」를 묻는 등 세세한 사항에도 관심을 보였으며 일부 기업들은 『타기업들과 조합을 설립해 공동입주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기도.

단지관리소 관계자는 이같은 벤처기업 연구소 입주붐에 대해 『대덕연구단지 정부출연연구소와 연계해 산업화가 가능한 제품개발, 과학기술부 및 대전광역시의 지원혜택, 연구원 세제감면 등 다양한 효과 때문으로 풀이된다』며 『특히 35만원대의 토지분양가가 큰 매력』일 것으로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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