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부, 기초과학 연구사업 1,232억 투입

정부는 기초과학연구사업에 산업계 수요를 반영하는 등 기초과학 부문 투자를 내실화해 나가기로 했다.

28일 과학기술부가 마련한 「98년도 기초과학 연구사업 시행계획」에 따르면 정부는 올해 기초과학 연구활동의 중점 추진 방향으로 창의적 기초연구 활동과 우수연구자들에 대한 집중지원과 함께 경제난을 고려해 산업계의 수요지향적인 기초연구 사업을 중점 추진키로 하고 과기부 일반회계분 1천1백70억4천6백만원을 포함, 모두 1천2백32억9천6백만원을 올해 기초과학연구 사업에 투입키로 했다.

정부는 특히 미래지향적인 연구분야에 대해 연구자의 자율적이고 창의적인 연구과제를 지원하는 목적기초연구 사업에 3백98억8천5백만을 투입하고 대학의 연구활동을 지원하는 과학연구센터와 공학연구센터(SRC/ERC)연구사업에 4백30억원, 산, 학 협동연구를 지원하는 지역협력연구센터(RRC)에 1백1억원의 연구비를 지원키로 했다.

이와함께 고가 대형 연구시설의 공동이용 지원 사업으로 2백49억4천3백만원을, 전문정보센터운영, 특수소재은행 운영, 고가 특수기기 운영 지원 사업 등 특성화 장려사업에 37억7천3백만원을 각각 지원하고 기초과학연구기획, 평가사업에 15억9천5백만원을 투입키로 했다.

과기부는 특히 최근의 경제난으로 인한 예산절감에 따라 신규 SRC의 선정을 3개이내로 단축하고 센터당 지원 규모도 5억원으로 정했다. 또 기존 45개 SRC/ERC에 대한 지원 규모를 평균 8억3천만원선으로 하향 조정하는 한편 RRC의 연구비지원도 14개 기존 센터의 경우 센터당 평균 4억3천만원, 새로 선정할 13개 센터의 경우 센터당 2억3천만원선으로 축소했다.

과기부는 특히 경제난 극복을 위해 산업체를 대상으로 수요과제를 선정해 우선 지원하고 지역 산업과의 연계를 강화하기 위해 지역협력연구센터의 확충을 추진키로 했다.

<정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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