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기업 연구원들은 연구개발 성과의 평가와 보상에 있어 개인적인 차원보다는 프로젝트나 팀 단위의 집단적인 평가, 보상시스템에 대한 선호도가 높고 특히 박사급 고급 연구인력 일수록 이를 더욱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등기술연구원 최희연 연구원이 대우그룹 연구원 8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 분석한 「연구개발 인력에 있어서 집단보상시스템의 수용태도에 대한 연구」논문에 따르면 조사 대상자의 86.1%가 현재와 같은 연공서열형 보상시스템에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일반적으로 소극적인 연구원들이 집단보상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인식되어 왔으나 실제로는 자신의 의지로 연구성과를 낼 수 있다는 적극적인 연구원들이 집단보상에 대해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연구원은 이같은 현상에 대해 연구원들 자신이 일한 성과에 대해 자신의 지위에 관개없이 금전적 보상이나 승진 등 인사상의 이익을 실질적으로 받기를 원하고 있고 연구과제들이 대형화하고 기술 종합성으로 인해 팀단위 또는 프로젝트 단위의 집단적 평가와 보상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정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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