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남산업(대표 황인길)은 전자식안정기전문업체인 화승전기, 회로설계업체인 다중채널, 반도체설계업체인 아남에스엔티 등 3개 업체와 함께 기존의 아나로그 방식과는 달리 1백% 디지털 제어방식의 형광램프용 조도조절안정기를 공동으로 개발, 곧 판매에 나설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주문형반도체(ASIC)개발은 아남에스엔티가, 안정기의 회로설계는 디지털 컨트롤 분야 개발 전문업체인 다중채널이, 생산은 전자식안정기 만을 전문생산해온 화승전기가 담당했으며 최종판매는 전국적으로 많은 대리점망을 확보하고 있는 자사가 담당한다고 아남산업은 덧붙였다.
상반기에 생산 및 판매 예정인 이 제품은 반도체를 내장한 디지털 제어방식으로 0.7%에서 1백%까지 연속적 밝기조절이 가능하며 과열, 과전류 및 과전압 보호회로와 오결선 감지회로를 자체 내장, 제품의 안정성을 높였으며 광센서, 인체감지센서 및 타이머 등과 연계해 자동제어가 가능토록 설계됐다.
특히 센서 및 조명제어시스템을 연계할 경우 최대 75%까지 에너지절감이 가능해 빌딩조명제어분야에 폭넓게 채택될 것으로 전망되며 디지털방식을 채용했기 때문에 중앙통제시스템뿐만 아니라 아날로그 신호접속제어, PC에 의한 제어도 가능해 확장성이 뛰어나다.
아남산업의 한 관계자는 『조도조절이 가능하기 때문에 기존 전자식안정기에 비해 절전효과가 탁월하다』며 『곧 국립기술품질원에 신기술(NT)마크를 신청하고 적극적으로 시장개척에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다.
<권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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