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부품(대표 조희재)은 최근 32배속 CD롬 드라이브용 구동모터를 개발, 본격 생산에 나섰다고 21일 밝혔다.
LG전자부품이 이번에 개발한 제품은 7천5백rpm이상의 고속으로 회전하는 브러시리스 타입의 스핀들모터로 올해를 기점으로 기존 제품들을 급속히 대체해갈 것으로 보이는 32배속 CD롬 드라이브에 적합하도록 고속회전에 따른 노이즈 및 진동을 최소화하고 신뢰성이 높인 것이 특징이다.
LG전자부품은 양산공장에서 가동중인 4개의 CD롬 드라이브용 스핀들모터 생산라인 가운데 우선 1개라인을 32배속용으로 전환, 이달에는 5천∼1만대 가량을 생산해 LG전자에 공급할 예정이다.
이어 내달에는 생산 물량을 월 10만개 가량으로 늘리는 등 LG전자에 대한 공급물량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CD롬 드라이브용 스핀들모터를 수출하고 있는 일본 D사를 통한 대일 수출에도 나서 하반기에는 총 생산량을 월 50만대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LG전자부품은 최근 제조원가를 낮춘 저가형 모델도 개발, LG전자에 본격 공급을 위한 샘플 승인절차를 밟고 있는데 내달중에 승인을 획득하고 오는 4월부터 본격 공급에 나설 방침이다.
<김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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