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호출기 및 휴대폰 단말기 등 이동통신 기기의 소형화가 급진전되면서 이동통신 단말기에 진동수신기용으로 탑재되는 코어리스타입의 4파이급 진동모터의 국산화가 활기를 띠고 있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8월 신광전자가 국내 업체 가운데 처음으로 4파이 진동모터를 국산화한데 이어 최근 LG전자부품이 생산을 본격화했고 대성전기도 내달부터 양산할 계획을 세워두고 있는 등 그동안 일본업체들이 독식해온 4파이 진동모터 시장에 국내 소형모터업체들이 속속 참여하고 있다.
지난해 8월 코어리스타입의 4파이급 진동모터 개발을 완료하고 월 10만대 가량을 생산, LG전자부품을 통해 美 모토롤러社에 수출해온 신광전자(대표 이기형)는 지난해 말 삼성전자에 개인휴대통신(PCS) 단말기용으로 공급하기 시작하는 등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지난달 3억여원을 투자해 생산라인을 월 25만대 규모로 대폭 확대했다.
이 회사는 특히 최근 유럽지역의 이동통신 단말기 업체와 내달께 연간 1백만대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할 예정인데다 국내 이동통신 단말기 업체들로부터의 주문도 속속 이어지고 있어 내달중에 3억여원을 추가로 투자해 월산 10만대 규모의 라인을 증설하고 신규 투자자금을 확보하는데로 생산라인 증설에 투자를 지속해 올해안에 월 50만대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춘다는 계획이다.
또한 LG전자부품(대표 조희재)은 지난달 양산공장에 월 10만대 규모의 자체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월 3만대 가량을 생산, 신광전자에서 생산한 제품과 함께 모토롤러에 수출하기 시작했다.
LG전자부품은 오는 4월께 4파이 진동모터 생산라인을 중국 해주공장으로 이전할 예정인데 5월께부터는 생산량을 월 20만대 규모로 확대하고 계열사인 LG정보통신에 CS 단말기용으로 주력 공급할 계획이다.
지난 96년 4파이급 진동모터를 개발하고도 상품화에 실패한 경험이 있는 대성전기(대표 박재범)도 지난해 2월부터 새로운 제품 개발에 착수해 최근 개발을 완료하고 내달부터 양산, 국내 이동통신 단말기 및 무선호출기 업체들을 대상으로 공급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김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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