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 21] 오픈타운

「세계 제일의 네트웍 게임 개발업체」

오픈타운(대표 조상문) 사람들의 뇌리 속에는 항상 「세계 제일」이라는 자기 암시가 있다.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인정받는 기업이 되기 위해선 끊임없이 자기개발을 해야 한다며 이들은 하루 24시간을 누구보다 알뜰하게 생활한다.

지난 9일부터 인터넷을 통해 서비스하기 시작한 「오픈 카지노(www.opentown.com)」는 이들에게 새로운 기회이자 희망이다.

매일 2백만을 웃도는 경이적인 히트수와 불과 열흘만에 2만5천을 넘어선 회원수가 세계시장을 향한 도전에 한층 다가서게 만들어줬기 때문이다.

오픈타운이 최근 선보인 「오픈 카지노」는 인터넷 상에서 가상의 돈을 걸고 룰렛, 드로우포카, 블랙잭, 바카라, 슬롯머쉰, 고스톱 등 6개의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서비스다.

철저한 회원제로 만 20세 이상의 성인들에게만 무료로 서비스되며 가상의 돈으로 거래가 성사되는 순수 오락 게임의 장이다.

이 회사가 많고 많은 분야 중 「인터넷 카지노 게임」를 선택한 이유는 게임이야말로 세계시장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서비스이며 특히 카지노는 세계인들의 정서를 가장 포괄적으로 수용할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 회사 천봉우 이사는 지난 96년 인터넷 사업 진출을 검토하던 당시 하루 16시간 이상의 인터넷 탐색을 통해 이같은 결론을 얻었다고 회고하고 있다.

천 이사는 『오픈타운의 출범을 앞두고 끊임 없는 실험과 교육의 시간을 거쳤고 지금까지 선보인 6개의 게임 외에도 다양한 프로그램이 개발 중』이라고 덧붙였다.

「오픈 카지노」를 앞세워 지금은 순항 중이지만 지난 95년 「오픈소프트」라는 이름의 개인사업자로 출발, 지난 97년 12월 오픈타운으로 거듭나기까지 이들 또한 어려움이 많았다.

끊임 없는 시도와 연구를 했지만 시장의 미성숙으로 자금사정이 여의치 않았고 적절한 사업 동반자도 쉽게 찾지 못했다.

그러던 중 지금 대표이자 정보통신 단말기 제조업체인 네오텔레컴의 조상문 사장을 만나게 됐고 오늘의 새 출발도 가능했다.

『우리는 환상의 경영콤비를 이룰 자신이 있습니다. 8명의 직원들역시 세계 제일이 되겠다는 일념으로 끊임없이 노력할 것입니다.』

이 회사 조상문 사장(36)은 『벌써부터 보스턴과 LA 등 해외에서 광고 유치 제의가 들어오고 있다』며 즐거움을 표시했다.

『오픈타운의 출범을 앞두고 지난 97년 하반기 약 4개월 동안은 직원 스스로 전기와 전화요금을 내야할 만큼 어려움이 컸습니다. 하지만 이겨내야 한다는 노력이 오늘의 오픈카지노를 선보이게 된 배경입니다.』

이들은 이미 IMF보다도 혹독한 시련을 이겨낸 경험이 있다. 지금은 어렵지만 세계 제일이 될 수 있다는 희망을 갖고 첫발을 내딛은 이들은 이제 자신감도 얻었다. 세계가 감탄하는 인터넷 카지노를 만들겠다는 욕심도 더욱 굳어졌다.

노력하면 충분히 대가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을 이 회사에서 엿볼 수 있다.

<김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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