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전망대]

과기원 이색졸업생 화제

0...20일 한국과학기술원 97년도 학위수여식에서 25세의 최연소 박사와 부부박사가 탄생할 것으로 알려져 연구계에 화제.

이번에 최연소 박사학위를 취득하게 된 주인공은 전기 및 전자공학과를 졸업하는 만 25세의 김규현씨로 이번 학위수여식에서 「신경회로망의 VLSI구현에 관한 연구」논문으로 우수논문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거머지기도. 김씨는 특히 재학중 96년도 국제고체회로 학술대회에서 논문을 발표한 데 이어 이달말 개최될 97년도 대회에서도 논문 발표자로 선정돼 전자정보통신 연구계에서는 이미 알려진 인물.

부부가 나란히 박사학위를 취득하는 물리학과 고영조씨와 김정임씨 부부도 졸업 후 한국전자통신연구원 같은 부서에서 근무할 예정이어서 「부부는 일심동체」라는 말을 확인.

에너지연,전임소장 관사문제로 곤혹 치뤄

0...한국에너지기술연구소는 최근 임기가 만료돼 퇴임한 손영목 전임소장이 퇴임 이후 관사를 3개월째 비워주지 않아 신임 최수현 소장이 입주를 못하고 있다는 소문이 퍼지자 곤혹스러운 표정.

에너지연 관계자는 『전임 손 소장은 관사 내부에 있는 침대, 가구, 집기시설이 대부분 연구소 것이어서 그대로 놓고 나간 것인데 이러한 사실이 관사를 비워주지 않는다는 소문으로 와전된 것 같다』고 해명하며 소문 진화에 급급.

이 관계자는 『손 소장의 개인물품은 고작 의류와 서적뿐이며 이 가운데 연구개발과 관련된 서적 몇 박스가 관사 귀퉁이에 놓여 있을 뿐인데 어떻게 이런 소문이 났는지 모르겠다』며 소문의 출처를 의심.

자원연,퇴임연구소장 특채 물의

0...한국자원연구소가 임기가 만료돼 퇴임한 강모 전임소장을 특별채용 형태로 복직시키자 연구원 일부가 크게 반발.

자원연 연구원들에 따르면 『현행 정관에는 기관장은 선임되면 연구직을 사표내고 임기가 끝나면 퇴직토록 돼있다』며 『이번 특별채용조치는 규정을 무시한 편법』이라고 주장.

그러나 자원연 고위간부는 『강 전소장의 특별채용은 채용압력을 받아서가 아니라 연구소 인사위원회의 서면결의를 통해 이루어졌다』며 『과기처의 부당한 압력은 없었다』고 해명.

SK대덕기술원,우울증 치료제 개발

0...SK대덕기술원이 지난 93년부터 2백억원을 들여 우울증 치료제를 개발했다고 최근 발표하자 연구단지에서는 제품 발표시기 여부를 놓고 설왕설래.

4세대 우울증 치료제로 평가되고 있는 이 치료제에 대해 SK대덕기술원측은 구토, 두통, 수면장애, 간질, 심장질환, 성기능장애, 어지러움증 등을 해소한 신제품이이라며 홍보하고 있으나 연구원들은 최근 경제상황에 따른 실업자 증가 등으로 우울증 환자들이 늘고 있는 시점에서 자료를 배포한 SK측의 의도가 「묘하다」는 반응.

연구원들은 특히 「병주고 약주는 시대가 도래했다」며 쓴 웃음.

<대전=김상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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