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의 첫번째 그래픽 가속칩인 「인텔740」이 발표됐다.
인텔코리아(대표 정용환)는 AGP(Accelerated Graphic Port)를 장착한 펜티엄Ⅱ 프로세서 플랫폼용으로 최적화된 그래픽 가속칩인 「인텔740」을 발표하고 이달말부터 공급한다고 14일 밝혔다.
이 제품은 일반 그래픽뿐 아니라 게임에서 많이 적용되고 있는 3D, 그리고 DVD 타이틀 등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에서 그래픽 처리속도를 크게 향상, 현실감있고 풍부한 질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해준다.
인텔은 이번 제품을 위해 데이터 병렬 처리(PDP)기법, 초정밀 화소 보간(PPI), 직접 메모리 실행(DME)을 통한 메모리 대역폭 확대 등이 구현된 「하이퍼파이프라인드 3D」라는 기술을 적용했다.
업계표준으로 자리잡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의 그래픽 소프트웨어인 다이렉트 3D를 지원, 개발자에게는 유연성과 성능을, 일반사용자에게는 실감나는 화면을 제공하게 된다.
한편 높은 인지도를 자랑하는 인텔의 그래픽 칩 시장 참여로 그동안 트라이던트, 3Dfx, S3 등 그래픽 칩 전문업체들이 주도해왔던 국내 PC용 그래픽 칩 시장판도에도 적지 않은 변화가 일어날 전망이다.
<유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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