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커업계, QS9000인증 획득 "열기"

스피커업계가 QS9000 인증 열기에 휩싸이고 있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음향, LG포스타, 북두 등 스피커전문업체들은 미국 자동차시장에 스피커 수출을 강화하기 위해 미국 3대 자동차제조업체의 공동품질인증인 QS9000획득에 나서 한국음향과 LG포스타는 최근 인증을 획득했으며 북두도 하반기에 획득한다는 방침아래 준비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스피커업체들은 특히 QS9000인증이 미국 자동차업체들뿐만 아니라 일본 및 유럽지역에서도 스피커의 품질을 보장하는 품질시스템으로 통용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인증획득이 수출확대에 새로운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스피커유닛전문업체인 한국음향(대표 김지택)은 최근 캐나다 SGS-ICS社로부터 美 3대 자동차제조업체의 공동품질인증시스템인 QS9000의 인증을 획득하고 내수 자동차 시장 침체에 따른 수요감소를 해외시장에서 보전한다는 전략 아래 미국 시장 개척에 본격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중동과 동남아지역 등 해외 시장 개척을 적극 모색하고 있는 LG포스타(대표 김충지)도 지난해 12월 한국능률협회 인증원으로부터 QS9000을 획득하고 美 3대 자동차메이커와 본격적인 접촉에 나서는 등 미국 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우자동차에 스피커를 주로 공급하면서 내수 시장 공략에 치중해온 스피커전문업체 북두(대표 김선조)도 해외시장개척이 시급하다는 판단 아래 9월에 QS9000획득을 목표로 최근 인증추진팀을 구성했다. 이 회사는 곧 인증컨설팅업체를 지정하고 본격적으로 직원교육 및 생산시스템의 재정비에 나설 예정이다.

이와함께 엔케이텔레콤, 한독전자 등 스피커전문업체들도 QS9000인증이 미국시장을 비롯한 해외시장 확보에는 필수적이고 판단, 인증추진팀을 조만간 구성해 작업에 나설 예정이어서 국내 스피커업체들의 인증획득이 잇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권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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