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처 산하 정부출연연구기관들이 과학기술정보를 분담 수집하고 공동 활용하기 위한 방안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연구개발정보센터(소장 김진형)와 과학기술관련 자료실을 운영하는 53개 연구기관 실무책임자 모임인 과학기술정보관리협의회(회장 김창근 박사;KAIST 도서관 근무)는 최근 대덕연구단지에서 모임을 갖고 체계적인 과학기술정보수집 요구에 따라 연구기관별 주요 정보를 수집, 공동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이들 기관은 IMF한파로 인해 개별적으로 과학기술정보에 대한 심층적 자료수집이 어려졌다고 보고 이같이 과기정보를 분담 수집해 체계적으로 정리해 어느 기관이든 활용할 수 있도록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방안은 각 기관별 정보수집 예산이 삭감돼 연구원들이 원하는 다양한 형태의 정보를 제공할 수 없는 현실에서 첨단 과기정보 제공은 물론 산, 학, 연간 네트워크 구축과 기관별 특성에 맞는 과기전문 자료 수집이 이뤄져 과학기술정보유통체계를 정립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전망이다.
과학기술정보관리협의회는 필수 자료의 경우 중복으로 구입하되 나머지 과학기술자료의 경우 기관별 전문분야를 고려해 회원상호 역할 분담을 통해 자료를 수집하고 기관별로 보유 또는 수집한 과기정보에 대해 연구개발정보센터의 「유니온, 새턴 DB」를 활용해 공동으로 이용토록 할 계획이다.
연구개발정보센터도 정부출연연에게 원활한 자료 제공을 위해 과학기술 잡지 리스트 작성 및 배포, DB자료 보완, 기관별 상호대차 및 복사서비스 지원, 문헌정보 공개 지원 등을 추진키로 했다.
이같은 과학기술계의 정보 분담수집 및 공동활용 방안이 성공을 거둘 경우 과기처 산하 정부출연연구기관의 예산(97년 총 53억원)을 절반이상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 등 예산 절감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대전=김상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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