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컴팩컴퓨터를 비롯한 3개 서버업체와 산타크루즈오퍼레이션(SCO)이 인텔 「메르세드」용 64비트 유닉스에서 제휴한다고 「인터넷위크」가 최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컴팩과 유니시스, 데이터 제너럴, 영국 ICL은 64비트 유닉스 서버 운용체계(OS)로 현재 개발중인 SCO 버전을 지원하기로 합의하고 오는 24일 공식발표를 통해 SCO에 대한 투자를 공개할 예정이다.
이미 자사 유닉스 서버에 SCO의 「유닉스웨어」를 채용해 오고 있는 컴팩은 내년에 발표될 인텔 64비트 「메르세드」 기반의 유닉스 서버도 SCO버전을 채용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컴팩이 디지털 이퀴프먼트 인수를 완료하면 이 회사의 64비트 유닉스도 소유하게 돼 앞으로 두 업체의 버전을 동시 지원할 지는 미지수이다. 디지털은 지난달 시퀀트 컴퓨터와 메르세드용 64비트 유닉스버전 공동개발에 합의한 바 있다.
이와 관련, 분석가들은 SCO가 현재 LAN 서버용 유닉스에서는 주도적이지만 64비트영역인 하이엔드 애플리케이션 분야에서는 경쟁업체들보다 한발 늦은 입장이라며 이번 컴팩과 3개 업체들의 지원합의가 SCO에게 얼마나 힘을 실어줄지는 두고 봐야 할 것이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한편 64비트 유닉스 제휴와 관련,SCO는 96년 휴렛패커드(HP)와 메르세드용 유닉스를 공동개발키로 했으나 그후 양사는 소스 코드만 호환될 수 있도록 독자 버전을 개발키로 방침을 정함에 따라 제휴관계가 사실상 해지된 바 있다.
<구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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