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가정에서 플러그를 뽑지 않고 사용하는 가전제품의 수는 평균 6개정도된다.
한국소비생활연구원은 최근 주부 2백3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가구당 보유하고 있는 가전제품수는 평균 16개 품목이며 이중 플러그를 항상 꽂아둔채 사용하는 품목은 평균 6.1개로 전체의 39.3%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
냉장고를 제외하고 항상 플러그를 꽂아놓고 사용한다는 응답률이 높은 제품으로는 TV가 81.1%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환풍기 64.8%, VCR 60.3%, 오디오 57.7%, 세탁기 54.0% 등의 순이었다.
한국소비생활연구원 관계자는 『TV, VCR, 오디오, 세탁기 등의 가전제품을 사용하지 않을 때 플러그를 뽑아둔다면 국가적으로 연간 8백35억원 이상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며 『국난극복을 위해선 사소한 것에도 큰 관심을 보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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