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전자의료기기 업체들이 남미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13일 한국전자산업진흥회 산하 전자의료기기산업협의회(회장 한원국) 수출분과위원회는 국산 전자의료기기 수출 확대사업의 일환으로 6월 17일부터 20일까지 브라질 사웅파울로에서 열리는 국제의료기기전시회(HOSPITALAR 98) 전시회에 한국공동관을 설치, 운영키로 하는 등 남미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한국공동관 운영은 종전 참가업체들이 한 장소에서 제품을 공동으로 전시하는 단순 공동관 형식에서 탈피해 삼성물산, (주)대우, 효성물산 등 국내 종합상사와 연계, 사실상 한국대표부의 성격을 띠고 업체 및 종합상사 등의 해외 영업 및 정보망을 최대한 활용함으로써 중소 전자의료기기 업체들의 수출 확대에 실질적으로 도움을 주기 위한 것이다.
이같은 방식을 채택한 것은 브라질시장 진입이 매우 까다롭고 품목 등록비용이 과다하며 현지 바이어 및 대리점 선별이 어려워 현지 종합상사의 도움 없이 독자적으로 이 시장에 진출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협의회는 현지 종합상사의 지사장 및 담당자에게 국산 전자의료기기의 우수성과 특성 등을 설명하고 현지 종합상사는 브라질의 무역환경 및 기타 제조업체가 알아야 할 지식을 업체들에게 알릴 예정이며, 이를 계기로 복잡하고 까다로운 현지 대리점 계약을 체결하는 것보다 국내 종합상사와 대리점 계약을 체결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특히 삼성물산은 국내에서 1명, 현지에서 1명을 전시회 장소로 파견, 한국 공동관에 참여하는 업체의 상담, 통역 및 기타 제반 사항을 도와주기로 했다.
또한 협의회는 한국 공동관에 참가하는 업체들의 참가비를 최대한 줄이기 위해 주최측과 협의, 1평방미터 당 20달러씩 저렴하게 계약했으며 참가업체에 한해 연리 4%의 해외시장 개척기금도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전시회에는 현재 한신메디칼, 비트컴퓨터, 바이오시스, 정원정밀 등 7개 업체가 한국 공동관으로, 메디슨 현지 지사가 단독 부스로 참가해 초음파 영상진단기, 소독기, 심전계, X선 필름현상기, 의료용 소프트웨어 등 첨단 전자의료기기 관련제품을 출품하고 상담목표액 7백80만 달러와 현지계약액 5백20만 달러를 달성할 계획이다.
<박효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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