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올해 특정연구개발사업에 지난해(6천9백99억원)보다 17.3%(1천2백15억원)가 늘어난 8천2백14억원을 투입, 미래원천, 핵심기반기술을 중점 개발하기로 했다. 특히 올해에는 기계류, 부품, 소재를 비롯 비메모리 반도체 등 경제난 극복에 기여할 수 있는 기술을 중점개발하고 연구개발의 실효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연구사업을 추진해나가기로 했다.
과학기술처는 11일 과기처 및 통산부 등 기술개발 관련부처의 관계관과 산업계, 학계, 연구계의 전문가로 구성된 「특정연구개발사업 심의위원회」(위원장 권숙일 과학기술처장관)을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의 98년도 특정연구개발사업 시행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올해 투자금액을 기관별로 보면 과기처가 3천3백2억원, 통산부 등 관련부처가 1천2백74억원이며 민간기업에서 3천6백38억원을 부담키로 했다.
올해 특정연구개발사업은 선도, 국책, 창의, 중점 및 세계화사업 등 7개 사업형태로 추진되는데 사업별 투자계획을 보면 「선도기술개발사업」의 경우 신기능생물소재, 차세대 자동차 등 16개 과제에 총 4천8백89억원(과기처 1천1백2억원, 타부처 9백96억원, 민간기업 2천7백91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또 「국책연구개발사업」에는 광기술, 고온초전도 등 미래 원천기술, 뇌연구, 생명공학, 차세대 정밀화학, 핵심SW 등 핵심기반기술, 다목적상용위성, 과학로켓, 심해저자원탐사 등 거대복합기술, 기계류, 부품, 소재, 차세대반도체 등 경제난 극복을 위한 과제에 모두 2천2백42억원(과기처 1천2백41억원, 타부처 2백78억원, 민간기업 7백23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와함께 「창의적 연구사업」의 경우 97년에 비해 지원규모를 대폭 확대해 3백84억원을 지원하기로 하고 이달중 신규 과제를 공모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 새로 시작되는 「중점국가연구개발사업」에는 2백81억원(민간부문 제외)을 투자할 계획이다.
과기처는 또 국제공동연구와 첨단기술 원천지 진출을 통한 국내 연구개발의 한계를 극복하고 새로운 국제 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과학기술 세계화 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올해 2백11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연구과제 성격별로는 미래원천, 핵심기반기술에가장 많이 투자하되 경제난 극복을 위한 연구개발을 대폭 지원키로 하고 기계류, 부품, 소재, 반도체혁신, 연구개발 성과 확산 등 무역역조개선 수출전략산업 육성 등을 위한 경제난 극복과제와 주문형반도체, 차세대자동차, 초소형 정밀기계등 핵심제품기술 과제에 5백88억원을 지원(97년에 3백54억원 지원)할 계획이다. 또 과기처 고유기능으로 추진하는 미래원천, 핵심기반기술, 창의적연구 등 장기 과제에 과기처 고유연구비의 48.3%인 1천5백96억원을 지원해 경쟁력 강화의 기반을 구축키로 했다. 이와함께 첨단의료, 환경6에너지기술 등 공공복지기술과 우주, 항공, 행융합 등 거대복합기술에 25.4%인 8백40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올해 기계류, 부품, 소재, 반도체혁신, 차세대정밀화학, 뇌연구, 우리별 4호, 초고압투과 전자현미경 등을 신규사업으로 추진키로 하고 이들 과제 개발에 6백89억원(20.9%)을 지원하기로 했다.
<정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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